Records

이름을 짓는 일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어떤 근거 위에 서 있고, 어떻게 짓는지.

2026-05-27 공개 · 전체 7장 + 부록 1개

목차

여는 글

이음은 훈민정음 을 1차 사료로 삼고, 알고리즘으로 이름을 짓습니다. 만 입력하면 후보 전체를 살펴 점수순으로 12개의 이름을 드립니다.

점수는 , , ,, — 다섯 기준으로 계산합니다. 평가 규칙은 미리 정해져 있어, 같은 입력은 언제나 같은 결과를 냅니다. 대형 언어 모델은 문장을 다듬는 데만 쓰고, 점수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본문은 일곱 장과 부록 하나로 구성됩니다. 이음이 선 근거(§1), 작명 과정(§2), 5장 평가의 구조(§3), 사주 오행과 시기별 작용(§4), 인명용 한자 검증과 한자 사전(§5), 결과 카드와 작명 증서(§6), 한계와 책임(§7)입니다.

이음이 선 자리

이 기록이 다루는 여덟 가지 근거입니다. 아래 본문에서 하나씩 펼쳐 보입니다.

01사주 맞춤

아이의 사주에서 시작해, 어울리는 이름을 찾습니다.

02다섯 기준 종합

사주·소리·획수·천지인·음양을 한 번에 봅니다.

03능동 추천

희망 이름 없이도, 후보 전체를 점수순으로 줄세웁니다.

04같은 입력, 같은 결과

누가 언제 요청해도, 정해진 규칙으로 같은 결과를 냅니다.

05이유 공개

통과한 이유도 탈락한 이유도, 가리지 않습니다.

06검증된 데이터

대법원 인명용 한자, 통계청 빈도, 한자 의미까지.

07해례본

소리의 기준은 해례본 원본을 그대로 따릅니다.

08평생 보관

작명 증서 PDF와 공유 링크로 남겨 드립니다.

1. 왜 훈민정음인가

1446년 세종이 반포한 훈민정음(訓民正音), 그리고 1940년에야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해례본(解例本). 이음이 1차 사료의 자리를 굳이 지키는 이유.


1.1 훈민정음, 그리고 그 안의 여러 책

1446년 세종은 백성이 쉽게 쓰는 글자를 만들고자 새 글자 스물여덟 자를 반포했습니다. 이 글자 자체를 가리키는 이름이 훈민정음이며, 동시에 한글의 창제 원리를 적은 책의 이름이기도 합니다.

훈민정음이라는 이름을 단 책에는 여러 갈래가 있습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펴낸 해 누가 무엇이 담겼는가
해례본 (解例本) 1446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 글자의 창제 원리와 자모의 짝을 직접 풀이한 정본
언해본 (諺解本) 1459 세조 때의 편찬자들 세종이 직접 지은 본문(서문과 예의)을 한글로 풀어 옮긴 보급용 책. 창제 원리를 풀이한 해례 부분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운해본 (韻解本) 1750 신경준 (조선 후기 실학자) 해례본이 사라진 시기에 음운을 새로 정리한 후대의 해설서

이 가운데 한글 자모가 어떤 원리로 설계되었는지를 직접 적은 책은 해례본 한 권뿐입니다. 자음 열일곱 자를 발음이 일어나는 입 안의 자리에 따라 다섯 자리(아·설·순·치·후)로 묶고, 각 자리를 다시 다섯 기운 — 목·화·토·금·수 — 에 대응시킨 풀이가 「제자해(制字解)」에 그대로 적혀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한글 스물여덟 자는 만들어지던 그 순간부터 오행의 짝을 품도록 설계된 글자입니다. 후대의 누구도 그 짝을 다시 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1.2 해례본의 실전과 1940년의 발견

그러나 해례본은 임진왜란을 전후한 어느 시점부터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조선 후기의 학자들에게는 한글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졌는지를 직접 보여주는 사료가 한동안 없었습니다.

1750년 신경준이 운해본에서 한글의 음운을 새로 정리한 것은 바로 이 시기의 일입니다. 운해본은 신경준의 학식과 정성이 모인 책입니다. 다만 1차 사료(해례본)를 보지 못한 채 짝을 다시 추정한 책입니다. 이 추정 과정에서 일부 자음의 오행 짝이 해례본과 어긋났고, 특히 후음(ㅇ·ㅎ) 자리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가 생겼습니다.

해례본이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940년의 일이었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의 한 종가(宗家)에서 한 권이 발견되었고, 그 뒤의 연혁은 이렇게 이어졌습니다.

  • 1962년 — 국보 제70호로 지정
  • 1997년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
  • 현재 — 간송미술관 소장

발견의 의의는 단순한 책 한 권의 귀환을 넘어섭니다.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후대의 추정이 아니라 창제자의 직접 해설로 다시 손에 쥐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1.3 이음이 해례본을 따르는 세 가지 이유

이음의 작명은 한글 자모를 오행에 대응시키는 단계에서 해례본의 본을 따릅니다. 그 이유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1차 사료의 권위입니다. 해례본은 한글을 만든 사람들이 직접 그 원리를 적은 책이며, 운해본은 그 원본이 사라진 시기에 후대의 학자가 다시 추정한 책입니다. 문헌학·고고학 같은 다른 학문에서도, 원본이 손에 있으면 원본을 우선합니다.

둘째, 한글 자모의 설계와 직접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해례본의 자음 짝은 글자가 만들어진 그 단계에서 정해진 짝입니다. ㄱ·ㅋ이 어금닛소리(아음)로 묶이고 목(木)의 기운에 대응된 것은, 이 자음들이 입의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울리는지를 처음부터 같은 원리로 설계했기 때문입니다. 글자의 모양과 소리와 오행이 한 자리에서 나온 셈입니다. 운해본은 이 설계 자체를 다시 만든 책이 아니라, 사라진 원본을 보지 못한 채 짝만 다시 추정한 책에 가깝습니다.

셋째, 두 책이 가장 크게 갈리는 자리가 이름에 자주 쓰이기 때문입니다. 해례본과 운해본이 가장 크게 갈리는 자리는 후음(ㅇ·ㅎ) 계열의 오행입니다. 이름의 자음에는 ㅇ과 ㅎ이 적지 않게 들어가므로, 이 자리의 짝이 달라지면 같은 이름에 대한 오행 분포 자체가 달라집니다. 추정과 원본이 어긋날 때 원본을 택하는 것이 학술의 도리입니다.

1.4 신경준을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이상의 이유가 1750년의 신경준이 "틀렸다"는 단언으로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신경준은 자신이 동원할 수 있는 자료의 범위 안에서 한국어 음운의 체계를 다시 세웠고, 그 학문적 성취는 그 시대의 결과로 충분히 존중받아야 마땅합니다.

다만 이음의 입장은 분명합니다. 1차 사료가 손에 있는 지금, 작명의 한 단계를 어디에 기댈 것인가는 별개의 문제이며, 이음은 그 한 단계에서 해례본을 따릅니다.

1.5 사주는 같습니다, 이름이 다를 뿐입니다

이음의 결과를 사주를 다루는 다른 서비스와 비교해 보면, 사주 자체는 동일하게 나옵니다. 사주는 천문 계산이고, 만세력(萬歲曆)은 어느 서비스에서나 같은 천체 위치를 봅니다. 같은 생년월일과 시각을 넣으면 같은 천간(天干)과 지지(地支)가 나오는 것이 정상입니다.

차이가 나는 자리는 이름입니다. 사주에 어떤 이름이 어떻게 보완으로 얹히는지를 푸는 단계에서 작명소마다 기대고 있는 책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음의 보완은 1446년 해례본의 본을 따릅니다.

1.6 본 절의 요약

  • 훈민정음이라는 이름 아래에는 해례본(1446), 언해본(1459), 운해본(1750) 세 갈래의 책이 있고, 그 가운데 한글 자모의 설계 원리를 직접 적은 책은 해례본뿐입니다.
  • 해례본은 한동안 사라졌다가 1940년 안동의 종가에서 다시 발견되어, 국보 제70호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이어졌습니다.
  • 이음은 1차 사료의 권위, 자모 설계와의 직접 일치, 후음 자리의 결정적 차이 — 세 가지 이유로 해례본의 본을 따릅니다.
  • 사주는 어디서 보아도 같습니다. 차이가 발생하는 자리는 이름과 오행을 잇는 단계입니다.

2. 어떻게 짓는가

사주를 받으면, 가능한 이름 후보를 모두 펼쳐 보고, 점수순으로 줄을 세웁니다. 사람이 점수를 매기는 자리는 없습니다.


2.1 세 가지 원칙

이음의 작명 엔진은 다음 세 원칙 위에 세워졌습니다.

원칙 1 — 같은 입력엔 같은 결과

같은 생년월일과 시각, 같은 성씨로 다시 요청하시면 같은 후보 여섯 장이 같은 순서로 돌아갑니다. 시간이 지나도, 사용자가 달라져도 결과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이 원칙은 작명 결과를 다시 볼 수 있게 해 줍니다. 가족에게 결과를 보여드리거나, 며칠 뒤 같은 입력으로 다시 확인해 보셔도 같은 카드가 같은 순서로 나옵니다.

원칙 2 — 사람이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5장(五章) 평가의 각 항목은 모두 알고리즘이 계산합니다. 계산식과 기준치는 미리 정해져 있고, 사용자마다 달라지지 않으며, 운영자의 그날 컨디션에도 좌우되지 않습니다.

전통 작명은 오랜 세월 쌓인 작명가의 안목으로 이름을 살핍니다. 그 깊이는 기계가 그대로 옮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음은 그 안목을 대신하려는 것이 아니라, 해례본과 명리학 고전이 정해 둔 규칙을 알고리즘에 담아 같은 입력에 같은 점수를 내는 길을 택했습니다. 어느 쪽이 옳다기보다, 서로 다른 방식입니다. 정해진 규칙 바깥의 판단은 이음의 점수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원칙 3 — AI는 보조 자리에만 머뭅니다

AI는 점수와 등급 결정에 일체 관여하지 않습니다. 5장 평가의 어느 항목도 AI가 매기지 않습니다.

이음은 작명의 핵심 판단을 AI에 맡기지 않습니다. AI의 자리는 결과 문장을 다듬고, 한글 이름의 어감을 가장자리에서 살피는 보조 역할에 한정됩니다. 점수와 등급은 AI와 무관하게 결정론 엔진이 산출하므로, AI의 출력이 어느 날 달라져도 점수의 신뢰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2.2 처리 흐름

이음의 작명 요청은 다음 단계를 거칩니다.

단계 1 — 사주 분석

입력하신 생년월일과 시각으로 천간과 지지의 여덟 글자(四柱八字) — 시각이 누락된 경우 여섯 글자 — 를 도출합니다. 일간(日干)을 기준으로 오행의 분포를 셈해, 어떤 기운을 보완해야 하는지(용신 후보)를 찾습니다. 사주 오행의 기초는 뒤에서 따로 다룹니다.

단계 2 — 후보 공간 탐색

성씨 한자와 보완 방향에 맞는 한자 조합을 인명용 한자 범위 안에서 훑습니다. 음운, 획수, 천지인의 셋, 음양 — 여러 시점에서 동시에 거르고, 통과한 조합만 다음 단계로 넘깁니다.

단계 3 — 5장(五章) 평가

살아남은 후보 하나하나에 5장 평가를 적용합니다. 다섯 시점 — 사주의 조화, 소리의 흐름, 획수의 길흉, 천지인의 셋, 획수의 음양 — 에서 이름을 살피며, 각 시점의 점수를 합산합니다. 각 항목의 정의는 〈5장(五章) 평가의 구조〉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단계 4 — 줄 세움과 다양성 처리

5장 점수의 합으로 정렬한 뒤, 한자와 한글의 중복을 줄이는 다양성 처리를 거쳐 상위 여섯 개를 골라냅니다. 다양성 처리의 목적은 비슷한 후보가 상위에 몰려 부모님이 비교에 피로해지지 않도록, 시각과 청각이 충분히 갈리는 카드들을 모아 드리는 데 있습니다.

단계 5 — 결과 카드 생성

여섯 개의 후보가 각각 한 장의 카드가 됩니다. 카드에는 5장 점수, 한자와 그 의미, 획수, 한 줄 풀이가 함께 담깁니다. 결제 후 마음에 드는 이름을 확정하시면 선명장과 작명 증서를 인쇄하거나 PDF로 저장하실 수 있습니다. 결과 카드의 구조는 〈결과 카드와 작명 증서〉에서 다룹니다.

2.3 사람이 개입하는 자리

알고리즘은 결정론을 따르지만, 입력에는 사람의 판단이 들어갑니다. 이음의 작명에서 사람이 개입하는 자리는 다음 두 곳입니다.

  • 사주 입력 — 생년월일, 시각, 성별, 성씨, 자녀 한자 1자 또는 2자 선호. 시각을 모르신다면 비워 두실 수 있고, 이 경우 사주는 여섯 글자로 분석됩니다.
  • 카드 선택 — 알고리즘이 펼쳐 드린 여섯 개 중 어느 이름을 택하실지는 부모님의 결정입니다.

이 두 자리를 빼고는 — 후보 탐색, 점수 계산, 줄 세움 — 모두 알고리즘이 처리합니다.

2.4 왜 후보 여섯 장인가

다수의 작명 앱은 사용자가 희망 이름을 적어 넣으면 그 이름에 점수를 매기는 채점기처럼 동작합니다. 이음은 반대 방향입니다. 사용자는 사주만 주시고, 알고리즘이 가능한 후보 공간을 능동적으로 훑은 뒤 점수순으로 여섯 개를 추려 드립니다.

여섯 장은 이음이 권해 드리는 추천 분량입니다. 사주의 보완과 5장의 균형을 가장 잘 갖춘 이름들이 앞쪽에 모이고, 발음·뜻의 취향이 충분히 갈리도록 다양성 처리를 거친 카드들이 함께 담깁니다. 부모님이 한자리에서 비교해 고르시기에 알맞은 분량입니다.

2.5 본 절의 요약

  • 같은 입력엔 같은 결과 — 결정론.
  • 점수는 알고리즘이 계산하고, 사람이 매기지 않습니다.
  • AI는 보조 역할에만 쓰이고, 점수와 등급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 처리 흐름은 다섯 단계 — 사주 분석, 후보 탐색, 5장 평가, 줄 세움과 다양성, 결과 카드 여섯 장.

3. 5장(五章) 평가의 구조

이음은 후보 이름 하나를 다섯 시점에서 봅니다. 한 시점에서 좋은 이름이 다른 시점에선 약할 수 있으며, 다섯 시점의 합이 곧 그 이름의 점수입니다.


3.1 다섯 시점이라는 발상

작명 전통에는 이름을 평가하는 여러 갈래의 기준이 함께 살아 있습니다. 소리를 보는 갈래(音靈五行), 획을 보는 갈래(數理), 글자의 배열을 보는 갈래(三才), 사주와의 조화를 보는 갈래(用神 補强), 음양의 균형을 보는 갈래. 각 갈래는 서로 다른 시대와 서로 다른 문헌에서 자라났으며, 어느 한 갈래만으로 이름의 좋고 나쁨을 전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이음은 이 다섯을 다섯 시점(視點) 으로 정리합니다. 한 이름을 다섯 시점에서 따로 보고, 각 시점이 매긴 점수를 합쳐 최종 점수를 냅니다. 다섯 시점은 서로 다른 것을 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다른 쪽을 압도하지 못합니다. 한 항목이 유난히 좋은 이름도 다른 항목이 무너져 있다면 상위로 올라오지 않습니다.

다섯 항목을 한자 한 글자로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순번 한자 한글 부제 무엇을 보는가
01 調 사주의 조화 이름의 오행이 사주를 어떻게 보완하는지
02 소리의 흐름 자음과 모음이 만드는 음운의 짜임
03 획수의 길흉 한자 획수 조합의 사격(四格) 길흉
04 천지인의 셋 성·이름의 획수 분포가 만드는 삼재(三才)
05 획수의 음양 한자 획수의 홀짝 패턴

각 항목의 정의는 다음 절에서 따로 다룹니다.

3.2 調 — 사주의 조화

이름이 사주에서 도출된 보완 방향(필요한 기운)에 얼마나 부합하는지를 봅니다.

사주를 천간과 지지의 여덟 글자(시각이 없으면 여섯 글자)로 펼치면, 그 안에 오행 — 목·화·토·금·수 — 의 분포가 드러납니다. 분포는 고르기도 하고, 한쪽으로 기울기도 합니다. 사주 분석은 그 기울기를 읽어 어떤 기운이 보완되어야 하는지를 찾아냅니다. 이름은 자음과 모음이 가진 오행으로 그 기운을 채울 수 있는 자리입니다.

調 항목은 이름의 오행이 사주가 필요로 하는 방향과 어느 정도 맞아 들어가는지를 평가합니다. 정확히 필요한 기운이 들어 있는 이름은 높은 점수를 받고, 사주의 불균형을 더 키우는 이름은 낮은 점수를 받습니다.

3.3 韻 — 소리의 흐름

이름을 부를 때 입에서 흘러나오는 자음과 모음의 어우러짐을 봅니다.

해례본의 「제자해(制字解)」는 자음 열일곱 자를 다섯 자리로 묶고, 각 자리에 오행을 대응시켰습니다 — 아음(ㄱㅋㆁ) 목, 설음(ㄴㄷㅌㄹ) 화, 순음 (ㅁㅂㅍ) 토, 치음(ㅅㅈㅊ) 금, 후음(ㅇㆆㅎ) 수. 모음에도 음양과 오행이 대응됩니다 — 양성모음(ㅏㅗ 등), 음성모음(ㅓㅜ 등), 중성모음(ㅣ).

韻 항목은 성과 이름을 잇는 음운의 흐름이 오행 상생(相生)의 길 — 목 → 화 → 토 → 금 → 수 → 목 — 을 따라가는지, 아니면 상극에서 부딪치는지를 봅니다. 흐르는 이름은 부를 때 자연스럽고, 부딪치는 이름은 소리가 끊깁니다. 두음변형(예: 李 → 이)이 일어나는 한자는 본음과 변형음을 함께 고려합니다.

3.4 格 — 획수의 길흉

한자 획수의 조합이 만드는 사격(四格) 의 길흉을 봅니다.

사격은 성과 이름의 한자 획수에서 도출되는 네 개의 합 — 원격(元格), 형격(亨格), 이격(利格), 정격(貞格) — 을 가리킵니다. 각 격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작용하는 시기와 영역이 서로 다릅니다. 원격은 초년의 기운을, 형격은 청년의 사회 활동을, 이격은 장년의 안정을, 정격은 일생 전체의 흐름을 나타냅니다.

각 격의 수에는 81수리(數理) 라 부르는 표가 대응되어 있습니다. 81수리는 1부터 81까지의 수 각각에 길/반길/흉의 등급과 한 줄 풀이를 부여합니다. 사격의 네 수가 모두 길에 가까울수록 이름은 높은 점수를 받습니다. 81수리의 원전은 명리학 문헌이며, 이음의 구현은 그 표의 원본을 그대로 따릅니다.

3.5 元 — 천지인의 셋

성과 이름의 획수가 만드는 삼재(三才) — 천(天)·인(人)·지(地) — 의 균형을 봅니다.

삼재는 성씨의 획수, 성씨와 이름 첫 글자의 합, 이름 두 글자의 합 — 세 수에서 도출됩니다. 각 수는 1의 자리에 따라 목·화·토·금·수 중 하나의 기운을 가집니다. 세 수의 기운이 서로 상생의 길로 흐르면 삼재가 안정되고, 상극으로 부딪치면 삼재가 흔들립니다.

元 항목은 천·인·지 세 자리의 기운 조합이 안정된 삼재를 이루는지를 평가합니다. 삼재는 명리학과 작명학 양쪽에서 오래 사용된 균형 지표로, 한 이름을 글자 하나하나가 아닌 구성 의 시점에서 보는 데에 쓰입니다.

3.6 數 — 획수의 음양

한자 획수의 홀짝(陰陽) 패턴을 봅니다.

획수에는 홀수와 짝수가 있고, 동양의 수 관념에서 홀수는 양(陽), 짝수는 음(陰)에 대응됩니다. 이름 두 글자(또는 외자 한 글자)의 획수가 모두 같은 음양에 치우치면 — 양양 또는 음음 — 균형이 한쪽으로 쏠리고, 음양이 교차하면 — 양음 또는 음양 — 균형이 잡힙니다. 성씨의 획수까지 함께 고려하여 세 자리의 음양 패턴이 한쪽으로 몰리지 않도록 봅니다.

數 항목은 이 패턴의 균형도를 평가합니다. 다른 네 항목이 비슷한 후보들 사이에서 마지막 변별점으로 작동하는 작은 척도입니다.

3.7 다섯 항목을 합치는 방식

다섯 항목 각각은 미리 정해진 계산식으로 점수를 냅니다. 점수의 척도가 항목마다 다르기 때문에, 항목별 가중치로 정규화한 뒤 합산해 최종 점수를 만듭니다.

가중치와 결합식의 구체적인 수치는 본 기록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수치는 운영 중 미세 조정될 수 있으며 — 통계청 빈도의 갱신, 사용자 선호의 분석, 후보 다양성의 검토 등 — 공개된 수치는 곧 낡은 정보가 됩니다. 둘째, 수치보다 다섯 시점에서 본다는 구조가 평가의 본질이며, 그 구조는 본 절에서 그대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그 구조 위에서 같은 입력엔 같은 결과를 낸다는 결정론이 재현 가능성을 보장합니다.

각 후보 카드에는 5장 항목별 점수가 레이더 차트로 표시됩니다. 어떤 항목이 높고 어떤 항목이 낮은지 한눈에 비교하실 수 있습니다.

3.8 본 절의 요약

  • 5장은 한 이름을 다섯 시점 — 사주의 조화·소리의 흐름·획수의 길흉· 천지인의 셋·획수의 음양 — 에서 봅니다.
  • 항목 간 가중치는 공개하지 않습니다. 다섯 시점이라는 구조결정론적 재현성이 평가의 본질입니다.
  • 항목별 점수는 결과 카드의 레이더 차트로 표시되어, 후보 간 비교가 쉽습니다.

4. 사주 오행의 기초

사주는 천문 계산에서 출발하고, 오행은 그 천문을 다섯 기운으로 해석하는 틀입니다. 본 절은 명리학의 상식 수준에서 사주와 오행의 기본 골격만을 정리합니다.


4.1 사주의 여덟 글자

사주(四柱)는 한 사람의 생년·생월·생일·생시 — 네 기둥 — 을 각각 두 글자로 표기한 여덟 글자의 부호입니다. 각 기둥은 위의 한 글자(천간, 天干)와 아래 한 글자(지지, 地支)로 이루어집니다.

기둥 의미 위 (천간) 아래 (지지)
연주(年柱) 태어난 해 천간 1자 지지 1자
월주(月柱) 태어난 달 천간 1자 지지 1자
일주(日柱) 태어난 날 천간 1자 (= 일간, 日干) 지지 1자
시주(時柱) 태어난 시각 천간 1자 지지 1자

천간은 갑·을·병·정·무·기·경·신·임·계 — 열 글자. 지지는 자·축·인·묘·진·사·오·미·신·유·술·해 — 열두 글자입니다. 두 글자의 짝이 60갑자(甲子)를 이루어 해·달·날·시각을 순환적으로 가리킵니다.

여덟 글자는 천문 계산에서 도출됩니다. 만세력(萬歲曆)은 60갑자가 어느 해, 어느 달, 어느 날, 어느 시각에 오는지를 기록한 표이며, 같은 생년월일과 시각을 넣으면 어느 앱이나 어느 작명소에서 보아도 동일한 여덟 글자가 나옵니다.

4.2 시각이 없을 때

태어난 시각을 모르는 경우는 작명 요청에서 드물지 않습니다. 이음은 시각이 누락되면 시주(時柱) 두 글자를 빼고 여섯 글자로 사주를 분석합니다.

여섯 글자만으로도 연·월·일의 천간과 지지가 모두 도출되므로, 일간을 기준으로 한 오행 분포는 산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주가 가진 정보 — 이후 시기의 흐름, 자녀와의 관계 등 — 는 산출되지 않으므로, 시각이 있을 때보다 분석의 깊이는 얕아집니다. 결과 카드의 사주표에는 시주 자리가 "시간 미상" 으로 표기됩니다.

4.3 일간(日干)과 강약

일간은 일주(日柱)의 천간 — 태어난 날의 위 글자 — 입니다. 명리학은 일간을 본인(本人) 의 오행으로 봅니다. 사주의 다른 일곱 글자는 모두 이 일간을 기준으로 어떤 기운이 모이고 어떤 기운이 흩어져 있는지를 평가하는 자료가 됩니다.

일간의 오행이 사주 안에 많이 보강되어 있으면 "신강(身强)", 부족하면 "신약(身弱)" 이라 말합니다. 신강한 사주는 일간을 누르거나 흘려보내는 기운으로 균형이 잡히고, 신약한 사주는 일간을 돕는 기운으로 보강됩니다. 이 균형을 잡아 주는 기운을 명리학에서는 용신(用神) 이라 부릅니다.

4.4 다섯 기운과 상생·상극

오행(五行)은 우주의 변화를 다섯 부류의 기운으로 환원한 동양의 분류 체계입니다.

오행 표상 계절 방위
목(木) 나무
화(火) 여름
토(土) 사계 끝 중앙
금(金) 가을
수(水) 겨울

다섯 기운 사이에는 두 가지 관계가 있습니다.

  • 상생(相生) — 한 기운이 다른 기운을 낳는 길. 목 → 화 → 토 → 금 → 수 → 목.
  • 상극(相剋) — 한 기운이 다른 기운을 누르는 길. 목 → 토 → 수 → 화 → 금 → 목.

사주 안에서 이 두 관계가 어떻게 얽혀 있는지를 보면 보완이 필요한 방향이 드러납니다. 이름은 한자와 한글이 가진 오행으로 그 보완을 더합니다 — 그것이 곧 調 항목의 자리입니다.

4.5 보완의 방향

사주 분석에서 도출되는 보완 방향은 보통 다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1. 부족한 오행을 채웁니다 — 사주에 거의 없는 오행이 있다면, 그 오행을 가진 이름 글자로 채웁니다.
  2. 과한 오행을 흘려보냅니다 — 사주에 지나치게 많은 오행이 있다면, 그것을 상생으로 받아 흐름을 풀어 줄 오행으로 균형을 잡습니다.
  3. 상극의 충돌을 완화합니다 — 사주 안에서 강한 상극이 부딪칠 때, 그 사이에 끼어들어 충돌을 풀어 줄 오행을 더합니다.

이 세 방향 중 어느 것이 우선인지는 사주마다 다르며, 명리학 안에서도 학파에 따라 강조점이 다릅니다. 이음은 다수의 학파가 공유하는 골격 — 일간 강약 기반의 용신 도출, 오행 분포의 균형 — 을 따릅니다. 학파 사이의 미세한 차이는 〈한계와 책임〉에서 따로 다룹니다.

4.6 본 절의 요약

  • 사주는 천문 계산에서 도출된 여덟 글자의 부호이며, 어디서 보아도 동일합니다.
  • 시각이 없으면 여섯 글자로 분석하며, 분석의 깊이는 얕아집니다.
  • 일간은 본인의 오행이며, 일간의 강약이 사주 균형의 시작점입니다.
  • 다섯 기운(목·화·토·금·수)은 상생과 상극의 두 관계로 얽혀 있고, 그 얽힘 안에서 보완의 방향이 드러납니다.
  • 보완의 방향은 부족 채움, 과한 흘려보냄, 상극 완충 —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4.5 이름의 시기별 작용

사주는 네 기둥이 각각 한 시기를 다스립니다. 그 시기에 이름이 어떻게 보완으로 얹히는지, 두 갈래의 학설과 이음의 선택을 정리합니다.


4.5.1 네 기둥과 네 시기

사주의 네 기둥은 각각 한 사람의 인생에서 다스리는 시기가 다릅니다. 명리학에서는 통상 다음과 같이 대응시켜 봅니다.

기둥 시기 관계 영역
연주(年柱) 초년 조상·뿌리
월주(月柱) 청년 부모·환경
일주(日柱) 장년 본인·배우자
시주(時柱) 그 이후의 흐름 자녀·결실

사주의 균형은 이 네 기둥에 고르게 흩어진 오행 분포에서 나옵니다. 한 기둥의 기운이 약하면 그 기둥이 다스리는 시기에 흐름이 얕아지기 쉽고, 한 기둥의 기운이 과하면 그 시기에 흐름이 한쪽으로 치우치기 쉽습니다. 사주 자체로는 기둥별 기운이 고정되어 있지만, 이름의 오행이 그 위에 더해지면서 약한 기둥에 보완의 흐름을 얹을 수 있습니다.

결과 화면은 이 네 시기를 세 패널 — 초년·청년·장년 — 로 보여 드립니다. 연주·월주·일주를 각 패널에 대응시키고, 시주의 영역은 별도 패널로 풀지 않습니다. 시기의 경계는 사람마다 달라, 패널에 숫자 나이를 긋지 않습니다.

4.5.2 두 갈래의 학설

이름의 시기별 작용을 두고, 명리학 안에는 두 갈래의 학설이 함께 살아 있습니다.

  1. 다수설 — 약한 기둥에 보완으로 작용합니다. 이름의 오행은 사주의 네 기둥 중 기운이 가장 얕은 기둥에 더해지며, 그 기둥이 다스리는 시기에 보완의 흐름이 가장 짙게 드러난다는 입장입니다.
  2. 소수설 — 평생 균등하게 작용합니다. 이름의 오행은 시기와 무관하게 사주 전반에 일정한 보강을 더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음은 다수설을 채택합니다. 채택의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다수의 작명 문헌과 실무에서 다수설이 통용된다는 점. 둘째, 사용자에게 "이 이름이 어느 시기에 어떻게 보완으로 작용하는가"를 전달하는 설명적 깊이를 다수설이 더 풍부하게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평생 균등 작용을 가정하면 결과 카드는 사주 분포 도표 한 장에 그치지만, 시기별 작용을 따라가면 카드는 시간축의 이야기를 함께 가질 수 있습니다.

다수설을 따른다고 해서 소수설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명리학은 학파 간 차이가 크고, 어느 한 학파만이 정답이라 단언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 이 한계는 〈한계와 책임〉에서 따로 다룹니다.

4.5.3 보완의 강도 — 부사로 표현하는 차등

이름이 한 시기에 작용하는 강도는 모두 같지 않습니다. 이름의 오행이 그 시기 기둥이 필요로 하는 방향과 정확히 일치하면 보완은 짙게 작용하고, 부분적으로 겹치면 보완은 부분적으로 드러나며, 거의 겹치지 않으면 흐름이 살짝 더해지는 정도에 그칩니다.

이음의 결과 화면은 이 강도를 운명 단언의 톤으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30대에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같은 표현이 아니라, 보완이 가장 짙게 드러나는 시기에만 "특히"를 더하는 절제된 부사 차등으로 적습니다. 보완은 가능성의 폭을 더해 주는 것이지, 정해진 미래를 통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 톤은 본 기록 전체의 입장과 같습니다 — 이음은 사주를 본 사람의 운명을 단언하지 않습니다. 사주는 그 사람이 타고난 기운의 분포이며, 이름은 그 분포 위에 더해지는 보완의 흐름입니다. 어느 쪽도 운명을 결정짓지 않습니다.

4.5.4 시각이 누락된 사주

태어난 시각을 모르신 경우 시주(時柱)는 분석에서 빠집니다. 다만 시기별 패널은 연주·월주·일주를 기준으로 구성되므로, 초년·청년·장년 세 패널의 분석은 시각 누락과 무관하게 그대로 진행됩니다. 시각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사주 표의 시주 자리에 미상(未詳)으로 표시합니다.

4.5.5 본 절의 요약

  • 사주의 네 기둥은 각각 한 시기를 다스리며, 이름의 오행은 그 시기에 보완으로 더해집니다.
  • 결과 화면은 연주·월주·일주를 초년·청년·장년 세 패널에 대응시켜 보여 드립니다. 숫자 나이 구간은 표기하지 않습니다.
  • 이름의 시기별 작용에는 다수설(약한 기둥 보완)과 소수설(평생 균등 작용)이 있고, 이음은 다수설을 채택합니다.
  • 보완의 강도는 운명 단언이 아닌 절제된 부사 차등("특히")으로 표현됩니다.
  • 시각이 누락되어도 세 패널의 분석은 그대로 진행되며, 시주 자리만 미상으로 표시됩니다.

5. 인명용 한자와 빈도 검증

이름에 쓸 수 있는 한자는 법으로 정해져 있고, 그 안에서 실제로 자주 쓰이는 한자는 다시 통계로 정해집니다. 이음은 두 자료를 1차 검증의 기반으로 삼습니다.


5.1 법적 인명용 한자

대한민국에서 출생 신고에 사용할 수 있는 한자는 대법원 규칙으로 정해집니다. 인명용 한자 표는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규칙의 별표로 관리되며, 시대에 따라 글자가 추가되거나 정리되어 왔습니다. 2024년 6월 11일 시행된 개정에서 1,070자가 추가되어, 현재 정부 공식 인명용 한자는 9,389자입니다.

이 표에 없는 한자는 출생 신고서에 한자 표기로 올릴 수 없습니다. 자녀의 이름을 한자로 쓰고자 하신다면 반드시 인명용 한자 표 안에서 고르셔야 합니다.

5.2 이음의 등재 9,110자

이음의 데이터베이스에는 인명용 한자 중 9,110자가 등재되어 있습니다. 정부 공식 9,389자와 279자의 차이가 있으며, 그 차이는 실 사용 빈도가 거의 0에 가까운 희귀 한자 자리입니다.

이 279자는 다음과 같은 실무 문제를 함께 안고 있습니다.

  • 일부 폰트에서 글자가 □ 로 표시되어, 화면이나 인쇄에서 깨져 보입니다.
  • 모바일 키보드나 한자 변환기에서 입력 자체가 어렵습니다.
  • 인쇄, 증명서 발급, 해외 시스템 연동 단계에서 호환성이 무너집니다.
  • 결과적으로 부모님이 가족관계등록부에 그 한자를 올리시려 할 때 절차가 막힙니다.

이런 한자를 자녀 이름에 권해 드린다면 결과 카드가 보기엔 그럴듯해 보여도 실제 신고 단계에서 부모님이 곤란을 겪으십니다. 이음은 작명의 안정성 — "카드에 뽑힌 이름을 실제로 신고할 수 있는가" — 를 우선하여 이 279자를 후보에서 제외합니다. 이들은 모두 실 사용 빈도가 거의 0에 가까운 글자이므로, 후보의 폭이 의미 있게 줄어들지는 않습니다.

5.3 통계청의 출생아 이름 통계

법적으로 사용 가능한 9,000여 자 가운데 실제로 신생아 이름에 쓰이는 한자는 훨씬 좁습니다. 통계청은 매년 출생아 이름 데이터를 집계해 어떤 한자가 어느 정도의 빈도로 쓰이는지를 공표합니다. 이음은 이 통계를 빈도 검증의 1차 입력으로 사용합니다.

빈도는 두 자리에서 활용됩니다.

  1. 후보 다양성 처리 — 점수가 비슷한 후보들 사이에서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합니다. 한 시점의 점수만 보고 줄을 세우면 상위에 같은 한자가 반복되는 후보가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빈도 정보가 그 쏠림을 풀어 주는 기준 중 하나로 작동합니다.
  2. 인기도 가감산 — 통계적으로 많이 쓰여 온 한자는 시대를 검증받은 결과로 보고, 결과 카드의 정렬에서 가산을 받습니다. 가산은 무한히 크지 않습니다. 사주의 보완과 5장의 균형이 우선이며, 빈도는 동률 후보 사이의 변별 요인으로 제한됩니다.

가감산의 구체적인 수식은 본 기록에 공개하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알고 계시면 충분한 것은 가산의 존재상한이며, 상한은 다섯 항목 중 어느 한 항목의 가중치를 넘지 않습니다.

5.4 AI의 자리

〈어떻게 짓는가〉의 원칙 3에서 적은 바와 같이, 점수와 등급은 모두 결정론 엔진이 매기며 AI는 여기에 일절 관여하지 않습니다. 이음은 작명의 핵심 판단을 AI에 맡기지 않습니다.

다만 한글 이름을 실제로 불러 볼 때의 어감 — 이를테면 "민재" 와 "민제" 처럼 미세하게 갈리는 자리 — 은 통계청 빈도만으로는 가르기 어렵습니다. 이런 가장자리에서만 AI를 제한적인 보조로 사용합니다. 이 보조는 결과 카드의 점수에 반영되지 않으며, 점수와 AI의 판단은 별개의 입력으로 처리됩니다. 그래서 작명의 핵심 결과는 AI와 무관하게 같은 입력에 같은 값을 유지합니다.

5.5 본 절의 요약

  • 출생 신고에 쓸 수 있는 한자는 대법원 규칙으로 정해지며, 현재는 9,389자입니다.
  • 이음은 그 가운데 9,110자를 등재합니다. 빠진 279자는 화면·키보드· 인쇄에서 깨지기 쉬운 희귀 한자로, 실 사용 빈도가 거의 0에 가깝습니다.
  • 통계청의 출생아 이름 통계는 다양성 처리와 인기도 가감산의 1차 입력입니다.
  • AI는 가장자리의 어감 판단에 제한적인 보조로만 쓰이며, 점수에는 관여하지 않습니다.

5.5 인명 맥락 한자 사전

같은 한자라도 어느 자리에 놓이느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집니다. 이름에 들어갈 때 의도되는 한 줄의 의미만을 적은 사전이, 후보 카드의 한자 칸을 채웁니다.


5.5.1 왜 별도의 사전이 필요한가요

일반 한자 사전은 한 한자의 다의(多義)를 나열합니다. 明 한 글자에는 "밝다", "환하다", "슬기롭다", "분명하다", "다음" 처럼 여러 갈래의 의미가 동시에 적힙니다. 한자가 시대와 문맥을 가로질러 살아온 글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작명 결과 카드의 사용자는 다의의 나열을 원하시지 않습니다. 사용자가 알고 싶으신 것은 "이 한자가 내 아이 이름에 들어갔을 때 무엇을 뜻하는가" 한 줄입니다. 일반 사전을 그대로 옮기면 다의의 모호함이 후보 카드를 뒤덮어, 결정을 도와드리기보다 흐리게 만듭니다.

이음은 이 자리를 인명 맥락 한자 사전으로 채웁니다. 사전의 각 표제어는 한자 한 자마다 이름에 쓰일 때 의도되는 단일한 의미를 한 줄로 적습니다. 다의의 폭이 넓은 한자라도 인명 맥락에서 부모님이 가장 자주 기대하시는 의미 하나만이 선택됩니다.

5.5.2 사전의 다섯 칸

후보 카드의 한자 한 자는 다음 다섯 정보로 표시됩니다.

내용 출처
1 한자 + 음훈 (예: 賢 — 어질 현) 한자 표제
2 오행 (목·화·토·금·수) 5장 調 항목의 입력
3 획수 5장 格·數 항목의 입력
4 부수 학습 정보
5 인명 맥락 의미 한 줄 본 사전의 핵심 칸

1~4번 칸은 한자 표제 데이터베이스에 이미 들어 있는 정보로, 5장 평가의 계산 입력으로도 사용됩니다. 5번 칸이 본 사전의 신규 입력입니다.

5.5.3 의미 한 줄의 톤

본 사전이 추구하는 한 줄의 톤은 다음 세 조건을 함께 만족해야 합니다.

  1. 인명 맥락에 한정 — 다의 나열 없음. 이름에 쓰일 때의 의미만.
  2. 감각적이고 구체적 — "지혜로운 사람" 보다 "꿰뚫어 보는 명민함과 깊은 통찰" 처럼 감각이 살아 있는 표현.
  3. 명사형 종결 — 동사절·서술형 회피. 정통 작명소 결과지의 시적이고 단단한 톤을 따릅니다.

좋은 예와 나쁜 예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한자 좋은 예 (인명 사전) 나쁜 예 (일반 사전 모사)
꿰뚫어 보는 명민함과 깊은 통찰 슬기 혜. 슬기, 지혜, 사리에 밝음.
어질고 바른 길을 따르는 고운 품성 착할 선. 착하다, 좋다, 잘하다.
단아하고 격조 높은 기품 맑을 아. 맑다, 우아하다, 바르다.
맑고 단단한 옥처럼 귀한 자질 옥돌 민. 옥돌의 일종.
두루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너그러움 화할 화. 화목하다, 어울리다.

좋은 예의 공통 패턴은 감각 형용사 한둘 + 감각 명사 / 비유 명사 의 명사형 종결입니다. 사용자는 한 줄을 보고 그 한자가 자녀 이름에 들어 갔을 때 어떤 빛깔의 이름이 될지를 직관적으로 가늠하실 수 있습니다.

5.5.4 사전의 구축 방법

본 사전은 다음 절차로 구축되었습니다.

  1. 인명용 한자 9,110자 가운데 통계청 빈도 상위·중위의 한자를 작업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2. 각 한자마다 AI에 인명 맥락 의미 한 줄을 요청합니다. 출력 형식과 톤은 미리 정해 둔 골든 표본을 기준으로 하며, 같은 입력엔 같은 결과가 나오도록 묶어 둡니다.
  3. AI의 출력은 다섯 겹의 검증을 거칩니다 — 종결 어미 규칙, 금지어 규칙, 길이 규칙, 톤 정합 검증, 골든 표본과의 정합도 비교.
  4. 정합도가 기준치 이하인 출력은 폐기되고,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생성됩니다.
  5. 작업이 끝나면 작성자가 표본을 직접 검수합니다.

이 과정은 일회성이며, 운영 중에는 사전의 표제어가 그대로 사용됩니다. AI는 사전을 짓는 단계에서만 보조로 호출되며, 결과 카드의 한 줄은 사전에서 직접 읽힙니다. 운영 중 AI 호출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본 절차로 작명 가능 한자 9,110자 가운데 99% 이상에 인명 맥락 의미가 채워져 있습니다.

5.5.5 불용 한자와 부정 의미 필터

인명용 한자 표 안에 들어 있더라도 작명에 부적합한 한자가 있습니다. 殤(일찍 죽을 상), 哀(슬플 애), 愍(근심할 민) 처럼 죽음·슬픔·재난을 직접 가리키는 글자들이 그 예입니다. 법적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사실과 작명에 적합하다는 사실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이음은 부정 의미 한자를 자동 필터로 거릅니다. 필터는 의미 카테고리 기반으로 작동하며, 다음 여덟 카테고리에서 발현되는 한자가 차단됩니다 — 죽음·질병·재난·쇠퇴·전쟁·고통·형벌·짐승. 차단되지 않는 화이트리스트 는 약 60자 수준이며, 모두 인명 사용 실적이 분명한 글자들입니다.

다만 차단의 강도는 "절대 금지" 가 아니라 "되도록 피한다" 의 톤을 유지합니다. 어느 한자도 그 자체로 길흉을 절대시하지 않으며, 사주의 보완이 분명히 좋은 후보에서는 부정 의미 한자가 결과에 포함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그런 후보는 다른 후보보다 낮은 순위에 놓입니다.

5.5.6 두음변형의 본음 병기

韻 항목 평가에서 두음법칙의 영향을 받는 한자 — 李(리 → 이), 林(림 → 임), 柳(류 → 유) 등 — 는 본음과 변형음을 함께 고려합니다. 결과 카드에는 변형음(이·임·유)이 표제로 표기되고, 본음(리·림·류)이 작은 글씨로 병기됩니다.

본음과 변형음의 오행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어, 음운 흐름 평가에서 두음변형을 어느 음으로 잡느냐가 결과 점수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음은 두 음을 모두 입력으로 처리해 음운 흐름 평가의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5.5.7 본 절의 요약

  • 한자 카드의 의미 한 줄은 일반 사전의 다의 나열이 아니라, 이름에 쓰일 때 의도되는 단일한 의미만을 적은 인명 맥락 사전에서 옵니다.
  • 사전의 톤은 인명 한정·감각적·명사형 종결의 세 조건을 함께 만족합니다.
  • 사전은 일회성 AI 보조와 다섯 겹의 검증으로 구축되었으며, 운영 중에는 AI 호출이 없습니다. 작명 가능 한자의 99% 이상이 채워져 있습니다.
  • 부정 의미 한자는 의미 카테고리 기반 자동 필터로 후순위 처리됩니다. 화이트리스트는 약 60자입니다.
  • 두음변형 한자는 본음과 변형음을 함께 고려해 음운 흐름 평가의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6. 결과 카드와 작명 증서

알고리즘이 매긴 점수를 손에 잡히는 형태로 옮깁니다. 화면에서는 카드로, 종이에서는 증서로 남습니다.


6.1 카드 한 장의 구성

작명 요청 한 건의 결과는 후보 여섯 장의 카드로 구성됩니다. 카드 한 장에는 다음 정보가 모입니다.

  1. 이름 — 한글 두 글자 또는 외자 한 글자.
  2. 한자 — 이름의 각 음절에 대응되는 한자, 음훈과 함께.
  3. 5장 점수 — 다섯 항목 — 사주의 조화·소리의 흐름·획수의 길흉· 천지인의 셋·획수의 음양 — 의 점수를 레이더 차트로 시각화.
  4. 한자 카드 — 각 한자의 오행·획수·부수·인명 맥락 의미 한 줄.
  5. 사격(四格) 4기둥 — 元亨利貞 네 격의 수와 81수리 등급.
  6. 시기별 작용 3 패널 — 초년·청년·장년 세 시기에 이름이 작용하는 결을 부사 차등으로 표기.
  7. 종합 한 줄 — 결정론 엔진이 산출한 한 줄의 진단 문장.

여섯 장은 점수순으로 정렬되어 있으며, 1번 카드가 가장 높은 점수의 후보입니다. 무료 미리 보기에서는 1번 카드의 한글과 한자 1자가 노출되고, 나머지 카드는 잠긴 상태로 표시됩니다. 결제 후 잠금이 풀려 여섯 장 전체와 모든 한자, 사격, 시기별 작용, 종합 한 줄이 펼쳐집니다.

6.2 왜 레이더 차트인가

5장 점수를 막대 그래프나 백분율 숫자가 아닌 레이더 차트로 표시하는 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다섯 시점의 동시 비교가 한 도형 안에서 가능합니다. 다섯 축이 한 점에서 출발해 바깥으로 뻗어 가는 형태이므로, 한 후보가 어느 시점에서 강하고 어느 시점에서 얕은지가 차트의 모양으로 즉시 드러납니다. 단일 점수 숫자에서는 이 구조가 보이지 않습니다.

둘째, 후보 간 비교의 용이성입니다. 두 후보의 레이더를 나란히 두면 두 도형의 윤곽 차이가 즉각적으로 인지됩니다. 한 후보는 韻 항목이 두드러지게 강하고 다른 후보는 調 항목이 강한 경우, 두 도형은 서로 다른 방향으로 기운 모양을 보입니다. 부모님이 우선시하시는 시점에 따라 어느 후보를 택하실지 직관적으로 판단하실 수 있습니다.

레이더 차트의 척도는 모든 카드에서 동일하게 고정되어 있습니다. 카드 사이의 비교가 시각적으로 왜곡되지 않도록 축의 범위를 같게 맞춰 그립니다.

6.3 사격 4기둥과 81수리

사격은 원격·형격·이격·정격 네 기둥으로 구성됩니다. 카드의 사격 칸에는 네 기둥 각각에 다음 세 정보가 함께 표시됩니다.

  1. — 한자 획수에서 도출되는 합.
  2. 등급 — 81수리 표의 길/반길/흉 등급.
  3. 풀이 한 줄 — 81수리 표의 해당 수에 대응하는 짧은 묘사.

81수리의 풀이는 한 수의 운로(運路)를 짧게 묘사합니다. 어떤 수는 "큰 뜻을 이루는 기운, 학문과 명예의 자리" 와 같은 길의 풀이를 받고, 어떤 수는 "흐름이 자주 끊기는 자리, 인내가 필요한 시기" 같은 반길의 풀이를 받습니다. 사용자는 네 기둥의 수와 풀이를 한 칸에서 함께 보시며, 인생의 어느 영역에서 어떤 흐름이 작동하는지를 시간축으로 따라가시게 됩니다.

81수리 자체는 명리학과 작명학에서 오래 사용된 표이며, 이음의 구현은 그 표의 원본을 그대로 따릅니다. 표 자체를 다시 만들거나 임의로 등급을 조정하지 않습니다.

6.4 시기별 작용 3 패널

앞에서 다룬 시기별 작용은 결과 카드의 마지막 칸에 세 패널로 표시됩니다. 각 패널은 한 시기 — 초년·청년·장년 — 에 이름이 보완으로 작용하는 결을 한 문장으로 적습니다.

문장의 골격은 이렇습니다.

이 시기엔 {元}({漢})의 기운이 [살짝/—/짙게] 더해집니다.

{元}은 다섯 기운 중 하나의 한글 라벨, {漢}은 그 기운에 대응되는 한자입니다. 부사 [살짝/—/짙게]은 그 시기의 기둥과 이름의 오행이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결정됩니다.

장년 패널은 일주(日柱)와 시주(時柱) 두 기둥의 흐름을 통합합니다. 시각이 누락된 경우엔 일주만으로 추정되어 패널에 "추정" 칩이 함께 표시됩니다.

6.5 한자 카드의 정렬

이름이 두 자(또는 외자 한 자)인 경우, 각 글자의 한자 카드는 카드 본문 안에 가로로 나열됩니다. 각 한자 카드에는 〈인명 맥락 한자 사전〉에서 정의한 다섯 정보 — 한자와 음훈·오행·획수·부수·인명 맥락 의미 한 줄 — 가 적힙니다.

두음변형이 일어나는 한자는 본음이 표제 음 아래에 작은 글씨로 병기됩니다. 예를 들어 李 한자의 카드에는 "이" 가 표제 음으로 적히고, 그 아래 "(본음: 리)" 가 함께 표시됩니다.

한자가 다른 후보에서 반복될 때 카드의 표시는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인명 맥락 의미 한 줄은 한자 자체의 고유 속성이므로, 후보가 달라져도 한 한자의 의미는 변하지 않습니다.

6.6 작명 증서 — 종이로 옮기는 자리

후보 비교는 화면의 결과 카드가 담당하고, 종이 문서는 확정한 이름을 위해 만듭니다. 결제 후 마음에 드는 이름을 확정하시면 두 문서가 발급되고, 브라우저에서 바로 인쇄하거나 PDF로 저장하실 수 있습니다.

  1. 선명장(選名狀) — 타고난 기운과 그 빈 자리를 이름이 어떻게 채우는지, 글자의 뜻과 생애의 흐름을 두 면에 정리한 문서.
  2. 작명 증서(作名證書) — 확정한 이름과 글자의 뜻, 축원을 담은 한 면의 증서. 발급일은 이름을 확정한 날로 적힙니다.

두 문서는 가족이 오래 보관하고 인쇄하시는 것을 목적으로 만듭니다. 화면에서 쓰이던 조작 요소 — 후보를 거르고, 잠그고, 펼쳐 보던 기능 — 는 모두 빠지고, 종이에 펼쳤을 때 읽기 좋은 형태로 정리됩니다. 한글과 한자는 각각 알맞은 글꼴로 표시되어, 인쇄하셔도 글자가 깨지지 않습니다.

증서는 작명 결과의 영구 형태입니다. 작명소의 종이 결과지가 가족 안에서 오래 보관되어 온 전통을, 이음은 이 두 문서로 잇습니다.

6.7 본 절의 요약

  • 결과는 후보 여섯 장의 카드로 구성되며, 한 장에 이름·한자·5장 점수·한자 카드·사격 4기둥·시기별 작용 3 패널·종합 한 줄이 모입니다.
  • 5장 점수는 레이더 차트로 시각화되어 다섯 시점의 동시 비교와 후보 간 비교를 돕습니다.
  • 사격 4기둥은 81수리 표의 원본을 그대로 따릅니다.
  • 시기별 작용 3 패널은 부사 차등 — 살짝/—/짙게 — 으로 강도를 표현합니다.
  • 이름을 확정하면 선명장과 작명 증서가 발급됩니다. 가족 보관과 인쇄를 목적으로 디자인된 문서입니다.

7. 한계와 책임

이음이 무엇을 하지 않고, 무엇을 단언하지 않는지를 밝힙니다. 차별화의 자리이자, 사용자께 정직한 자리입니다.


7.1 작명소마다 결과가 다른 이유

같은 사주를 다른 작명소에 보내시면 다른 이름이 돌아옵니다. 작명을 한 번이라도 의뢰해 보신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아시는 사실입니다. 이 차이는 작명소의 실력이나 정성의 차이라기보다, 주로 다음 두 자리에서 발생합니다.

  1. 음령오행 대응의 차이 — 한글 자모를 오행에 대응시키는 표가 1446년 해례본과 1750년 신경준 운해본 사이에서 갈립니다. 두 표는 특히 후음(ㅇ·ㅎ) 자리에서 서로 다른 오행을 가리키므로, 같은 이름이라도 어느 표를 따르느냐에 따라 오행 분포가 달라집니다.
  2. 학파의 차이 — 사주 분석에서 일간의 강약을 판정하는 기준, 용신을 도출하는 절차, 사격의 길흉을 매기는 표 — 이 모두에 학파별 미세한 차이가 있습니다. 어느 학파의 표를 따르느냐에 따라 같은 사주에서 도출되는 보완 방향이 달라집니다.

이음은 첫 번째 자리에서 1446년 해례본을 따른다고 명시합니다. 두 번째 자리 — 학파의 차이 — 에서는 다수의 학파가 공유하는 골격을 따른다고 명시합니다. 어느 한 학파가 옳고 다른 학파가 틀렸다는 식의 단언은 하지 않습니다.

다른 작명소의 결과와 이음의 결과가 다를 때, 그 차이는 어느 한쪽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두 곳이 서로 다른 표를 들고 같은 사주를 본 결과입니다.

7.2 이음이 하지 않는 것

사주 풀이를 따로 팔지 않습니다

이음의 결과 카드와 작명 증서에는 사주의 보완 방향과 그 방향에 부합하는 후보가 펼쳐지지만, 그 사주가 가진 사람의 운명 전반을 풀이하는 별도 분석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음의 사주는 작명을 위한 입력이며, 그 사주의 일생을 해설하는 자리는 이 서비스의 범위 밖입니다.

부모님은 자녀의 사주 분석을 다른 전문가와 다른 매체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음은 그 자리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부귀·말년·운세를 단언하지 않습니다

작명소 전통의 일부에서는 결과지에 "이 이름은 부귀를 가져온다", "말년의 영화가 크다" 같은 운명 단언의 문구가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음은 그러한 단언을 결과 카드나 증서에 적지 않습니다.

이름이 사주에 보완으로 작용한다는 명리학의 입장은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 보완이 한 사람의 부귀나 말년을 결정짓는다는 인과는 어느 학파도 검증한 적이 없습니다. 이음은 검증되지 않은 인과를 단언하지 않으며, 결과 카드의 시기별 작용은 "어느 시기에 어떤 기운이 더해진다" 의 부사 차등 톤을 유지합니다.

사람이 점수를 매기지 않습니다

이음의 5장 점수는 모두 결정론 알고리즘이 계산합니다. 작명소의 전통적 방식 — 철학원의 선생님이 후보를 보고 직관으로 등급을 매기는 방식 — 은 이음의 점수에 사용되지 않습니다.

이는 사람의 직관을 부정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람의 직관이 가질 수 있는 깊이는 존중하되, 그것을 한 서비스의 표준화된 점수 체계로 옮기는 데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직관은 누구의 직관이냐에 따라 달라지고, 같은 사람도 컨디션과 시점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음은 그 변동을 결정론 알고리즘으로 대체합니다.

부모님이 후보 여섯 장 중 어느 카드를 택하실지 — 그 자리는 여전히 사람의 직관입니다.

7.3 AI를 어디까지 쓰는가

이음은 작명의 핵심 판단을 AI에 맡기지 않습니다. AI가 닿는 자리는 두 곳뿐입니다 — 한자의 인명 맥락 의미 한 줄을 사전 구축 단계에서 생성하는 일, 그리고 한글 이름의 어감을 가장자리에서 보조로 살피는 일입니다. 점수·등급·후보 순위는 모두 결정론 엔진의 몫입니다.

사전에 생성한 한 줄 풀이는 결과 카드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이음은 그 정확성을 다음 절차로 관리합니다.

  1. 여러 겹의 검증 — AI의 출력은 종결 어미·금지어·길이·톤 정합· 골든 표본 정합도 등 여러 항목으로 검증됩니다.
  2. 작성자의 표본 검수 — 검증을 통과한 표제어 중 일부는 작성자가 직접 읽어 톤과 정확성을 확인합니다.
  3. 사용자 의견의 반영 — 사용자가 특정 한자의 의미 한 줄이 부정확하다고 판단하시면 support@ieum-name.kr 로 보내 주실 수 있으며, 다음 사전 갱신에 반영됩니다.

점수와 등급은 AI와 무관하게 결정론 엔진에서 산출되므로, 사전 풀이의 한 줄이 결과 카드의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7.4 통계청 빈도의 시대성

이음은 인기도 가감산과 후보 다양성 처리의 입력으로 통계청의 출생아 이름 통계를 사용합니다. 통계는 시대를 반영합니다 — 어느 시대에 어떤 이름이 자주 쓰였는지, 어떤 한자가 부모들에게 선호되었는지가 통계의 양상을 좌우합니다.

자녀 이름을 짓는 부모님이 통계의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이실지는 부모님 마다 다릅니다. 시대에 검증받은 이름을 선호하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너무 흔하지 않은 이름을 원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이음의 가감산은 시대의 흐름을 점수에 반영하지만, 가산의 상한은 5장 한 항목의 가중치를 넘지 않도록 제한됩니다. 사주의 보완과 5장의 균형이 우선이며, 빈도는 동률에서의 변별 요인입니다.

흔한 이름을 피하고 싶으시다면 결과 카드 여섯 장 중 통계 상위 한자가 아닌 카드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가산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므로, 상위 카드 안에는 통상 다양한 빈도 대역의 후보가 함께 포함됩니다.

7.5 본 절의 요약

  • 다른 작명소와 결과가 다른 이유는 음령오행 대응의 차이와 학파의 차이에서 비롯되며, 어느 한쪽이 옳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
  • 이음은 사주 풀이를 따로 팔지 않습니다. 부귀·말년의 단언은 적지 않습니다. 5장 점수는 사람이 아닌 결정론 알고리즘이 계산합니다.
  • AI는 사전 구축의 보조와 어감 판단에만 제한적으로 쓰이며, 점수에 관여하지 않습니다. 사전 풀이 한 줄의 정확성은 여러 겹 검증과 작성자 검수로 관리됩니다.
  • 통계청 빈도는 동률 후보의 변별 요인이며, 사주의 보완과 5장의 균형이 늘 우선입니다.

부록 A. 참고 문헌

본 기록의 진술이 어느 자료에 기대고 있는지를 밝히는 자리입니다.


A.1 1차 사료

훈민정음 해례본 (訓民正音 解例本), 1446

세종이 한글을 반포한 해에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 펴낸 한글 창제의 해설서입니다. 「제자해(制字解)」가 자음 열일곱 자를 다섯 자리(아·설· 순·치·후)로 묶어 각각 목·화·토·금·수에 대응시킨 풀이를 직접 적고 있습니다. 본 기록 〈왜 훈민정음인가〉와 〈5장(五章) 평가의 구조〉 韻 항목의 출처입니다.

  • 현재 소장 — 간송미술관 (서울).
  • 국보 제70호 지정 — 1962년.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 1997년.
  • 1940년 경상북도 안동의 한 종가에서 발견되어 학계에 알려졌으며, 그 전까지는 실전(失傳) 상태였습니다.

A.2 2차 자료

신경준, 『훈민정음운해(訓民正音韻解)』, 1750

조선 후기의 실학자 신경준이 한글의 음운 체계를 정리한 책입니다. 해례본이 실전 상태였던 시기에 새로운 음령오행 대응을 제시했습니다. 본 기록 〈왜 훈민정음인가〉에서 해례본과 비교해 다루었습니다.

명리학 고전 일반

사주의 4기둥 도출, 일간의 강약 판정, 용신 도출, 사격(四格)과 81수리 — 본 기록 〈5장(五章) 평가의 구조〉와 〈사주 오행의 기초〉가 사용하는 명리학의 기본 골격은 명리학 고전과 후대 실무 문헌이 공유하는 다수설을 따릅니다. 어느 한 학파의 단일 출처를 권위로 인용하지 않으며, 학파 사이의 차이는 〈한계와 책임〉에서 다루었습니다.

A.3 공식 데이터

대법원 인명용 한자 (대법원 규칙)

대한민국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규칙의 별표로 관리되는 인명용 한자 표입니다. 출생 신고에 사용할 수 있는 한자의 범위를 법적으로 정합니다. 본 기록 〈인명용 한자와 빈도 검증〉에서 다루었습니다.

  • 현재 시행 — 9,389자 (2024-06-11 시행, 대법원 규칙 제3151호 개정으로 1,070자 추가).
  • 이음은 이 가운데 9,110자를 등재합니다.

통계청 출생아 이름 통계

대한민국 통계청이 매년 집계하는 출생아 이름 통계입니다. 한글 이름과 한자의 사용 빈도가 공표됩니다. 본 기록 〈인명용 한자와 빈도 검증〉과 〈한계와 책임〉에서 다루었습니다.

  • 공표 주체 — 통계청 (KOSTAT).
  • 이음의 사용 자리 — 후보 다양성 처리와 인기도 가감산의 1차 입력.

A.4 한자 사전 자료

한자의 음훈·오행·획수·부수

후보 카드의 한자 카드 다섯 칸 중 첫 네 칸(음훈·오행·획수·부수)은 한자의 고유 속성이며, 이음의 데이터베이스는 다음 출처를 통합해 구축되었습니다.

  • 국제 표준 한자 코드 자료 — 한자마다 부여된 국제 표준 코드와, 그 한자의 음훈 기본 대응을 정리한 공개 자료.
  • 국립국어원 한자 자료 — 한국어 음(音)의 표기를 표준에 맞춰 고르는 데 사용합니다.
  • 한국어문회 배정한자 5,978자 — 한자급수 자격검정의 표준 음훈. 공개 자료이며, 본자(本字) 1차 권위가 닿는 한자는 이 자료의 표기를 우선합니다.
  • 명리학 실무 자료 — 한자 획수의 작명 관행적 계산. 일부 한자는 본자 획수와 실용 획수가 달리 계산되는 관행을 반영합니다.

한자의 인명 맥락 의미 한 줄

본문 〈인명 맥락 한자 사전〉에서 정의한 사전입니다. 이음의 일회성 AI 보조와 다섯 겹의 검증을 거쳐 세웠으며, 본 기록의 어느 외부 사전과도 1:1로 대응하지 않는 별도의 사전입니다.

  • 구축 절차 — 본문 〈인명 맥락 한자 사전〉.
  • 운영 중 AI 호출 — 없음.

여기까지가 현재 공개된 본문입니다.

정식 PDF 변환과 방식 저작권 등록은 별도 작업으로 이어집니다.